글또 7기를 시작하며

이전 글또 참여

글또는 5기 때 처음으로 참여했었다. 그 전에는 블로그를 안 하고 있어서 글또를 시작하며 처음으로 블로그를 만들고 글을 쓰기 시작했었다. 여러번의 마감일이 지나고 글또 5기가 종료되었다. 2주에 한 번 글을 작성하는 것에 대해 어렵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래서 6기는 할지말지 고민이었는데 지원 마감일이 지나고 나서야 생각이 나서 이왕 지원을 놓친 김에(?) 쉬어가기로 했었다.

5기를 하며 좋았던 점

  • 강제성

2주마다 마감일에 맞춰 글을 쓰다보니 마감일 내에 글을 제출하기 위해 강제로 글을 써야했다. 어떤 글을 작성할지 고민하고, 선정한 글감에 대해 고민하고, 글을 작성하고 피드백을 받는 일련의 과정이 좋은 경험이었고 공부가 되었다.

  • 다양한 글을 접하게 됨

다른 분들의 글을 많이 보게 된 것도 좋았다. 생각보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주제로 글을 작성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셔서 흥미롭게 읽기도 했고, 전혀 몰랐던 주제에 대해 알게 되기도 했다.

5기를 하며 아쉬웠던 점

  • 글의 깊이

5기에 참여하기 전에 기술 관련해서는 글을 읽기만 했지 써본 적이 별로 없었다. 기록용으로 일기는 계속 쓰고 있지만 기술에 대해 정리해서 글을 쓰는 건 쉽지 않았다. 나름 짧지 않은 시간을 들여 내용을 이해하고 글을 썼다고 생각했는데 다 쓰고 읽어보면 길이가 되게 짧았다. 성윤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글의 길이를 의도적으로 늘여 쓰려는 노력도 해야겠다.

  • 미루기

처음 계획은 글감 정하기 → 공부 → 초안 작성 → 여러번의 퇴고 등이었지만 실상은 이번주가 마감일이라는 걸 깨닫고 그제서야 쓰곤 했다. 이번엔 정말.. 마감일보다 앞서 글 작성을 시작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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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드백

다른 분들의 글에 피드백을 해야할 때는 해당 주제에 대한 내 배경지식이 없을 때는 피드백을 드리기가 좀 더 어려웠는데, 이번에는 피드백하는 시간을 좀 더 여유있게 가지고 관련 내용에 대해 이해를 좀 한 뒤에 피드백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쉬어가는 동안

글또를 쉬어갈 때 생각나는 글감은 간략하게 메모해두거나 책을 읽고 TIL 정도를 작성하긴 했지만 블로그에는 글을 쓰지 않았다. 글또 안 하더라도 종종 글은 쓰려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 그동안 글또에서 접하게 된 블로그 활동을 열심히 하시는 분들의 블로그를 종종 들어가봤었다. 여전하게 꾸준히 글을 쓰고 책도 읽으시는 걸 보고 자극을 받아 다음 글또에는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링크드인에서 운영진 분이 게시하신 모집 글을 보고 지원을 했다.

7기에서 하고 싶은 것들

  • 글의 퀄리티 향상

앞서 아쉬웠던 점에서 말한대로 글의 퀄리티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기에 글의 퀄리티를 높이고 길이를 좀 늘려보려 한다. 이번에는 글 쓰는 시간을 좀 더 길게 가지고 글감에 대한 공부와 글을 구성하고 수정하는 시간을 더 투자하고 싶다.

  • 다른 분들이 작성하신 글 읽기

다른 분들의 글을 읽으며 새로운 것들과 자세히 몰랐던 것들에 대해 알게 된 게 좋았어서 이번에도 다른 분들의 글도 많이 읽고 싶다. 피드백 대상자가 아닌 분들의 글도 틈틈이 읽으려 한다.

  • 네트워킹

글 쓰는 것 외에도 다른 분들을 만나보고 싶다. 5기할 때 온라인으로 짧은 모임을 가진 것 외에 실제로 다른 분들을 만나본 적은 없었다. 실제로 만나뵐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제는 거리두기가 풀리게 되면서 모임을 권장한다고 한다. 글을 쓰는 지금 이미 낮에 시간되는 분들을 만나뵙고 왔다. 회사에 다니거나 학생이신 분들을 만났는데, 다양한 얘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Written by@jae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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