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또 7기를 마치며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글또 7기가 끝난다. 2주가 빨리 지나간다고 몇 번 생각하다보니 벌써 끝이 났다. 그동안의 글또 활동을 돌아보려고 한다.

글또 5기를 마치고, 6기는 쉬어가고 다시 7기에 도전했다. 도전하면서 다짐글 도 썼었다. 패기 넘치게 시작했다. 아래와 같은 다짐을 했다.

  1. 글의 퀄리티 향상
  2. 다른 분들이 작성하신 글 읽기
  3. 네트워킹

1번은 지키지 못한 것 같고 2, 3번은 세모인 것 같다. 흥미있는 글은 종종 읽었지만 많은 다양한 글을 읽지는 않았다. 네트워킹은 거리두기가 풀리며 가능해져서 지난 5기보다는 더 참여할 기회가 많았다. 그럼에도 많이는 하지 못한 것 같다. 채널 커피챗, 3명 커피챗과 클라이밍을 위해 2번 모였었다.

글또콘을 가지 못한 것과 다른 분들에 비해 네트워킹을 적게 한 것 같아 아쉽긴 하지만 만났을 때 시간은 너무 좋았었다. 여러 회사의 프론트엔드 개발자 분들을 뵙고 얘기할 수 있어 좋았다. 3인 커피챗 때도 다양한 얘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

규산 님이 만들어주신 클라이밍 모임도 정말 좋았던 게 그 모임이 지금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 때 클라이밍을 처음 하고 나서 너무 재밌어서 친구를 꼬드겨서 같이 하기 시작했고, 회사에서 클라이밍 모임도 열었었다.

clibing-ssomoim

걱정과 다르게 많은 분들이 클라이밍에 관심을 가져 주셨다.

지금도 회사 동료, 친구, 동호회 분들 또는 혼자서도 클라이밍을 주 2-3회는 가고 있다. 글또 첫 클라이밍 모임 덕에 좋은 취미가 생겨 4개월째 꾸준히 하고 있다. 좋은 취미를 갖는데 도움 주신 규산 님께 감사드린다.

지난 5기 때는 패스는 썼지만 예치금은 까이지 않고 돌려받을 수 있을 정도로 글을 썼는데 이번에는 많이 까였다. 글을 여러번 제출하지 않았는데, 왜냐면 많이 놀았다..

예전에는 스스로 집순이라고 생각했을만큼 집에 많이 있고 주말에도 하루는 혼자 카페에 가서 공부를 하거나 책 읽거나 하는 시간을 가지고 저녁에도 공부하거나 책 읽는 시간을 자주 가졌다. 근데 거리두기가 끝나면서 그동안 안 하던 페스티벌이나 공연, 콘서트가 많이 열렸고 많이 보러다녔다. 클라이밍도 열심히 다녔다. 문화생활과 취미생활 하는 게 좋아져서 많이 놀러다녔었다.

개발자의 회고에서 노는 게 좋다는 말을 쓰는 게 좀 어색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솔직하게 작성했다. 즐겁게 지냈어서 앞으로 재밌게 놀기도 할 생각이지만, 틈틈이 글도 쓰고 공부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한다.

8기에 참여할지

다음 8기에 참여할 지는 아직 고민이다. 지금의 나와 글또 7기를 시작할 때의 나도 많이 달라서, 모집 시기는 계속 보고 있다가 그 때 다시 고민해보려한다. 글을 많이 쓰지 못해 아쉽지만 좋은 경험이었고, 운영을 열심히 해주신 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


Written by@jae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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