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16, 2022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글또 7기가 끝난다. 2주가 빨리 지나간다고 몇 번 생각하다보니 벌써 끝이 났다. 그동안의 글또 활동을 돌아보려고 한다.
글또 5기를 마치고, 6기는 쉬어가고 다시 7기에 도전했다. 도전하면서 다짐글 도 썼었다. 패기 넘치게 시작했다. 아래와 같은 다짐을 했다.
1번은 지키지 못한 것 같고 2, 3번은 세모인 것 같다. 흥미있는 글은 종종 읽었지만 많은 다양한 글을 읽지는 않았다. 네트워킹은 거리두기가 풀리며 가능해져서 지난 5기보다는 더 참여할 기회가 많았다. 그럼에도 많이는 하지 못한 것 같다. 채널 커피챗, 3명 커피챗과 클라이밍을 위해 2번 모였었다.
글또콘을 가지 못한 것과 다른 분들에 비해 네트워킹을 적게 한 것 같아 아쉽긴 하지만 만났을 때 시간은 너무 좋았었다. 여러 회사의 프론트엔드 개발자 분들을 뵙고 얘기할 수 있어 좋았다. 3인 커피챗 때도 다양한 얘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
규산 님이 만들어주신 클라이밍 모임도 정말 좋았던 게 그 모임이 지금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 때 클라이밍을 처음 하고 나서 너무 재밌어서 친구를 꼬드겨서 같이 하기 시작했고, 회사에서 클라이밍 모임도 열었었다.
걱정과 다르게 많은 분들이 클라이밍에 관심을 가져 주셨다.
지금도 회사 동료, 친구, 동호회 분들 또는 혼자서도 클라이밍을 주 2-3회는 가고 있다. 글또 첫 클라이밍 모임 덕에 좋은 취미가 생겨 4개월째 꾸준히 하고 있다. 좋은 취미를 갖는데 도움 주신 규산 님께 감사드린다.
지난 5기 때는 패스는 썼지만 예치금은 까이지 않고 돌려받을 수 있을 정도로 글을 썼는데 이번에는 많이 까였다. 글을 여러번 제출하지 않았는데, 왜냐면 많이 놀았다..
예전에는 스스로 집순이라고 생각했을만큼 집에 많이 있고 주말에도 하루는 혼자 카페에 가서 공부를 하거나 책 읽거나 하는 시간을 가지고 저녁에도 공부하거나 책 읽는 시간을 자주 가졌다. 근데 거리두기가 끝나면서 그동안 안 하던 페스티벌이나 공연, 콘서트가 많이 열렸고 많이 보러다녔다. 클라이밍도 열심히 다녔다. 문화생활과 취미생활 하는 게 좋아져서 많이 놀러다녔었다.
개발자의 회고에서 노는 게 좋다는 말을 쓰는 게 좀 어색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솔직하게 작성했다. 즐겁게 지냈어서 앞으로 재밌게 놀기도 할 생각이지만, 틈틈이 글도 쓰고 공부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한다.
다음 8기에 참여할 지는 아직 고민이다. 지금의 나와 글또 7기를 시작할 때의 나도 많이 달라서, 모집 시기는 계속 보고 있다가 그 때 다시 고민해보려한다. 글을 많이 쓰지 못해 아쉽지만 좋은 경험이었고, 운영을 열심히 해주신 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